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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가게 숙희
살림이 좋아지는 숙희. 나도 사봤다. 실은 두 번째 구매. 한 달 간의 여름방학을 가진 숙희네를 나만 기다린 게 아니었다. 이 전 구매했을 때 오픈하자마자 고객들이 몰려 사이트마비로 인해 문제가 된 걸 보았었던 터라, 어느정도 긴장을 하며 나 또한 대기를 타고 있었는데 찜 해두었던 상품들을 주문하기를 누르자마자 서버 폭주로 인해 로딩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 않고 새로고침과 기다림의 연속으로 20분 정도 걸려서 구매에 성공! 사실 여러 개 주문하고 필요없는 건 취소하려했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를 매달려서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니까 취소하기 아까워서 그냥 다 구입해버렸다. 살면서 행주에 이렇게 집착하고 많은 돈을 쓸 일이 있을까 싶다. 의지의 한국인. -면거즈크로스 면거즈크로스는 매 번 패턴이 바뀌어..
2020.09.16 -
COS 아기옷
세일은 좋은 것. 아기옷을 구매했다. 너무 작아서 다 너무 귀엽다... 지금도 내 뱃 속에서 꾸물거리는 너는 뭐가 제일 잘 어울릴까 어떤 모습일까 매일 궁금해 조금 뒤에 보자 블루야🤍
2020.09.15 -
버티는 삶
참 글 잘 쓰시는 분 술술 읽히지만 안당길 때는 안읽고 있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 버티는 삶. 버텨야 할 이유 중 하나(아주 큰 하나) 아직 얼굴도 모르는 너와 정들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중. 미안하고 고맙고 고마운 존재 28주 동안 무탈히 커주고 있다. 사랑해 이 집도 전세 만기가 얼마 안남았다. 2년 더 연장하고 싶었는데 세상에 순탄한 일이 참 없다. 전세야 다른 곳으로 가면 그만이고 그 이후엔 우리집도 생길테지만, 그 외에 헤쳐나가야 할 큰 산들이 많다. 생각하면 아득하다. 그치만 잃지 않고 싶다. 뭐가 됐든. 내 마음가짐도, 사람도. 내 핸드폰이 문제인 건지 집 빛이 문제인건지 참 마음에 안드는 아이폰색감...
2020.09.02 -
offonoff - Overthinking
나의 밤은 유난히도 길었어 나의 생각은 그에 못 미쳐서 혼자 있는 길거리를 걸었어 나무와 별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는 담밸 꺼내 입에 물었어 그리고 한숨을 담배에 실었어 우린 모르는 게 많아 괴로워 때론 아는 것들이 더 괴롭혀 매번 답을 찾는 것이 어려워 답을 내리기엔 너무 버거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쓰는 건 익숙한 듯 보여도 아직 어설퍼 안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난 더 강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모르겠어 그러던 중에 날은 다시 밝았어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그렇게 다시 밤이 흘러가면 ..
2020.01.13 -
2020 일기
요즘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쉽지 않아' 라는 말. 우연히 유튜브에서 옥택연의 큐엔에이 영상을 보았고 랜덤 질문 중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에 대한 질문이 나와 동일한 '쉽지 않아' 라는 말 확실히 (확실히라는 말도 요즘 많이 쓴다. 쪼가 있는 듯) 나는 쉽지 않다고 느낀다. 내 일도, 남의 일도 세상에 가벼운 일이 없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을 수록 선택해야할 일들이,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인가 가볍게 여기지 못하는 내 성격 탓일까. 무서운 건 남은 인생에 아직 겪지 못한 쉽지 않은 일들이 많을 걸 알아서 겁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내가 악몽을 많이 꾸는 것 같네 겪지도 않은 쉽지 않은 일들을 대비하려고, 조금 더 의연해지라고.
2020.01.13 -
2020 일기
오랜만에 스타필드 가서 사온 것들. 앤아더스토리즈 바디로션이 영 별로 였는데 새로 나온 바디수플레는 어느 정도 바디로션으로써 제기능을 하는 것 같기도! 우선 향이 진짜 좋다. 그리고 러쉬에서 스크럽 클렌저 좋다길래 매장에서 추천 받아서 구매한 허벌리즘은 나한테 너무 잘 맞아. 향 다들 불호인데 내 피부에 잘맞는다면 이깟 향 쯤이야! 너무 좋아서 진짜 잘 쓰고 있다. 금방 비울 듯! 가끔 인스타에 예쁜 제품들이 뜨면 쓸데 없는 것이더라도 캡처하고 봄 꼬깃꼬깃한 포스터. 벽지에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놨더니 자꾸 떨어져서 안되겠다. 액자를 다시 걸어야지. 축축 쳐지는 노래지만 가끔 들으면 되게 좋다. 자장가로도 좋다. 장 볼 때 사고 싶은 걸 가득 샀다. 비싼 이베리코 하몽도 사고 마셔보고 싶던 분다버그도 연어도..
202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