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가게 숙희

2020. 9. 16. 14:33소비

살림이 좋아지는 숙희.
나도 사봤다. 실은 두 번째 구매.
한 달 간의 여름방학을 가진 숙희네를
나만 기다린 게 아니었다.
이 전 구매했을 때 오픈하자마자
고객들이 몰려 사이트마비로 인해
문제가 된 걸 보았었던 터라,
어느정도 긴장을 하며 나 또한 대기를 타고 있었는데
찜 해두었던 상품들을 주문하기를 누르자마자
서버 폭주로 인해 로딩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 않고 새로고침과 기다림의 연속으로
20분 정도 걸려서 구매에 성공!
사실 여러 개 주문하고 필요없는 건 취소하려했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를 매달려서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니까 취소하기 아까워서 그냥 다 구입해버렸다.
살면서 행주에 이렇게 집착하고
많은 돈을 쓸 일이 있을까 싶다. 의지의 한국인.

-면거즈크로스
면거즈크로스는 매 번 패턴이 바뀌어서 출시하기에
원하는 패턴을 놓치면 다음 번엔 구매가 어렵다.
한 쪽은 패턴, 반대편은 흰색으로 되어있는
주방크로스. 주방에 두고 물 묻은 손을 닦거나
물 묻은 접시를 닦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플라워행주세트
이건 전에도 다른 버전으로 구매했는데,
6중거즈라 두께감이 있어서 아기손수건으로 사용할 요량으로 추가 구입했다.
부드럽고, 예쁘다!
목욕시킬 때 물에 적셔 군데군데 닦아 주기도 좋겠고
베개 위에 땀 흡수용으로 깔아주거나 침받이로
다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보통은 행주로 사용하는 제품.
요거트나 간단한 음료,간식을 놓는 크로스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오래오래 쓸 수 있을 듯!

 

네 가지 컬러. 잔 꽃무늬가 예쁘다.
숙희의 행주들 대부분은 세탁 후 발송해주는데
러프한 느낌이 참 좋게 느껴진다. 자연스러운 맛

-얇은 발 매트
가격은 13,000원.
그리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수건/매트 치고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긴 하다.
아기용품을 매일 찾아보는 만삭 임산부로써
아기용품은 예쁜 것도 많지만 은근 안예쁜게 참 많다.
예쁘고 아기에게도 좋고 유용하고 모든 걸 충족시킬만한 제품이 쉽게 나오지 않을 때 숙희를 발견.
미색의 화이트컬러 6중거즈면
부드럽고 가볍다. 물 흡수도 잘된다.
사이즈도 넉넉해서 아기 목욕타올,배 덮는 이불
아니면 두 번 접어 낮은 베개라던가.
쓰임새가 너무 좋을 것 같다.

천 쪼가리 사는데 뭔 돈을 쓰냐 하겠냐먄
오래오래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하면
뽕 뽑는거야! 라며 합리화로 답한다.

-면거즈수건 3세트
면거즈크로스와 비슷한 원단의 느낌이다.
가볍고, 아주 얇지 않지만
물기가 잘 마를 것 같은 건조한 느낌의 소재.
설명에는 네 겹의 면거즈 원단이라고 써있다.
사이즈가 넉넉하고 가격도 좋아서
막 쓰기 좋을 것 같아 구매해보았다.
한 장 보다 세 장 세트가 몇 천원 저렴하다는 이유로.

세탁/건조가 되어서 오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주름이 멋있다.
아이가 크면 얼굴 닦는 수건으로 쓰겠지만
사이즈가 넉넉하니 아기 몸 전체를 닦아주는 용도로!
밤부베베의 사각기저귀를 타올용도로 5장 사놨지만
다다익선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친정이나 시댁갈 때도 챙겨가고,
유모차 시트로도 깔아주고, 나도 한 장 쓰고!
이런 상상을 해볼 수 있게 해 준 숙희에게 고맙다.

기분이 좋아지는 무언가가 확실히 있네.
신기해라.

차곡차곡 개어서 수납함에 넣어두었다.
세탁이 되어있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
한 번 더 세탁하여 지퍼팩에 넣어둘 예정.

 그리고 이 건 첫 번째로 구매했던
면거즈크로스.
집과 어울리고 청량한 느낌의 블루컬러가 예쁘다.

확실히 잘 마르고 부드러운 촉감이라
주방용 행주로 너무 좋다.

이렇게 테이블 크로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처음 구매했을 당시 포장이 예뻐서 찍어놓았던 사진.
환경오염되지 않는 포장.
3만원 이상 구매 시 작은 매트를 선물로 준다.
두 번째 구매이니 이 매트도 두 장이 되었다.

위에서 보여줬던 플라워행주세트의 이 전 버전.
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아기가 나오고 숙희네 제품들을 제대로 사용해서
다시 한 번 포스팅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