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일기

2020. 1. 13. 02:50일기

오랜만에 스타필드 가서 사온 것들.
앤아더스토리즈 바디로션이 영 별로 였는데
새로 나온 바디수플레는 어느 정도 바디로션으로써
제기능을 하는 것 같기도! 우선 향이 진짜 좋다.
그리고 러쉬에서 스크럽 클렌저 좋다길래
매장에서 추천 받아서 구매한 허벌리즘은
나한테 너무 잘 맞아. 향 다들 불호인데
내 피부에 잘맞는다면 이깟 향 쯤이야!
너무 좋아서 진짜 잘 쓰고 있다. 금방 비울 듯!

가끔 인스타에 예쁜 제품들이 뜨면
쓸데 없는 것이더라도 캡처하고 봄

꼬깃꼬깃한 포스터.
벽지에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놨더니
자꾸 떨어져서 안되겠다. 액자를 다시 걸어야지.

축축 쳐지는 노래지만 가끔 들으면 되게 좋다.
자장가로도 좋다.

장 볼 때 사고 싶은 걸 가득 샀다.
비싼 이베리코 하몽도 사고 마셔보고 싶던 분다버그도
연어도 통연어 샀는데 정말 괜찮아서 담에 또 살거다!
까망베르 치즈는 젓가락 콕콕 찔러서 꿀 듬뿍 뿌려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면 겁나 맛있다.
그리고 분다버그 자몽맛 소문대로 짱 맛있네.
이마트 가면 또 사야징

지난 주는 내내 비가 와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날 좋아지자마자 청소 싹 하니
집도 기분도 개운해서 뿌듯했다.

아이폰 사진어플에 항공샷 정면으로 찍히게 잡아주는 기능이 있네 (설명 되게 이상)

회식하는 신랑 기다리면서
뜨뜻한 꿀국화차 마시며 읽던 책 마저 읽었다.

근데 광어회 포장해와줘서 먹고
둘다 장염 걸려서 밤새 위 아래로 겁나 쏟았음.

그 결과 금요일 신랑은 출근을 하지 못했고
둘다 수액맞고 집에서 요양함...
그건 그렇고 본죽 더럽게 맛없어서 짜증나!

아빠 60세 생신엔 친가 식구들 불러다가
엄마가 요리해서 잔치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내가 미리 가서 도와주고 하려 했더만 장염 때문에
잔치 당일날 가게 되었다ㅜ
늦지 않게 출발해서 처음으로 내가 안산까지 운전 해봄
무서웠지만 끝 까지 무사히 한 것에 의의를 두기로..

일요일은 간만에 정말 늦잠 푹 잤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덕화가 요새 통 일찍도 못자고
주말에도 못 쉬어서 맘에 걸렸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도란도란 집 정리도 하고

장염에도 내 사랑 포스틱을 먹었다.
느낌상 내 먹성이 장염을 이긴 것 같은데
내 위와 장아! 맞니.. 맞다고 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