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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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onoff - Overthinking
나의 밤은 유난히도 길었어 나의 생각은 그에 못 미쳐서 혼자 있는 길거리를 걸었어 나무와 별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는 담밸 꺼내 입에 물었어 그리고 한숨을 담배에 실었어 우린 모르는 게 많아 괴로워 때론 아는 것들이 더 괴롭혀 매번 답을 찾는 것이 어려워 답을 내리기엔 너무 버거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쓰는 건 익숙한 듯 보여도 아직 어설퍼 안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난 더 강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모르겠어 그러던 중에 날은 다시 밝았어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My Overthinking , Over and over 그렇게 다시 밤이 흘러가면 ..
2020.01.13 -
2020 일기
요즘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쉽지 않아' 라는 말. 우연히 유튜브에서 옥택연의 큐엔에이 영상을 보았고 랜덤 질문 중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에 대한 질문이 나와 동일한 '쉽지 않아' 라는 말 확실히 (확실히라는 말도 요즘 많이 쓴다. 쪼가 있는 듯) 나는 쉽지 않다고 느낀다. 내 일도, 남의 일도 세상에 가벼운 일이 없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을 수록 선택해야할 일들이,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인가 가볍게 여기지 못하는 내 성격 탓일까. 무서운 건 남은 인생에 아직 겪지 못한 쉽지 않은 일들이 많을 걸 알아서 겁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내가 악몽을 많이 꾸는 것 같네 겪지도 않은 쉽지 않은 일들을 대비하려고, 조금 더 의연해지라고.
2020.01.13 -
2020 일기
오랜만에 스타필드 가서 사온 것들. 앤아더스토리즈 바디로션이 영 별로 였는데 새로 나온 바디수플레는 어느 정도 바디로션으로써 제기능을 하는 것 같기도! 우선 향이 진짜 좋다. 그리고 러쉬에서 스크럽 클렌저 좋다길래 매장에서 추천 받아서 구매한 허벌리즘은 나한테 너무 잘 맞아. 향 다들 불호인데 내 피부에 잘맞는다면 이깟 향 쯤이야! 너무 좋아서 진짜 잘 쓰고 있다. 금방 비울 듯! 가끔 인스타에 예쁜 제품들이 뜨면 쓸데 없는 것이더라도 캡처하고 봄 꼬깃꼬깃한 포스터. 벽지에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놨더니 자꾸 떨어져서 안되겠다. 액자를 다시 걸어야지. 축축 쳐지는 노래지만 가끔 들으면 되게 좋다. 자장가로도 좋다. 장 볼 때 사고 싶은 걸 가득 샀다. 비싼 이베리코 하몽도 사고 마셔보고 싶던 분다버그도 연어도..
2020.01.13 -
BALI (4)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더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 수영! 오늘도 림바 짐바란으로 출석했다. 점점 해가 뜨고 예쁜 풍경 오늘도 우리 밖에 없네 하하하 이렇게 예쁘게 떨어져있을 수가 있나 모양도 향도 곱다. 요기서 먹고 싶었는데 못먹어서 아쉽긴 하구 정말 혹~시나 발리에서 아야나에 묵을 기회가 있다면 그 땐 저렴한 림바에서 묵어야겠다고 다짐. 각각의 리조트안의 수영장 안 가볼 수 없잖아. 마지막으로 여기도 가봤다. 리버풀 있는 곳 궁금해서 와보긴 했는데 중국인 천지... 시끄럽고 정신 사납고 사진 찍는 스팟이 있어서 (정해진 시간에 줄서서 차례가 되면 한 명씩 찍을 수 있다.) 놀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었다....근데 예쁘긴 정말 예뻤던 풀. 선베드도 아늑하구 넓고 예쁘기까지 하당. 난 풍경만 찍구 다시 돌아갔다..
2020.01.13 -
다운(Dawn) - 불면증 (Feat. YAYYOUNG)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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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비밀을 가르쳐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건조한 세상에서 눈 뜬 장님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나는 안녕한지, 잘 지내는지, 자신이 없다.
202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