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 (4)

2020. 1. 13. 02:17여행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더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 수영!
오늘도 림바 짐바란으로 출석했다.

점점 해가 뜨고 예쁜 풍경
오늘도 우리 밖에 없네 하하하

이렇게 예쁘게 떨어져있을 수가 있나
모양도 향도 곱다.

요기서 먹고 싶었는데 못먹어서 아쉽긴 하구
정말 혹~시나 발리에서 아야나에 묵을 기회가 있다면
그 땐 저렴한 림바에서 묵어야겠다고 다짐.

각각의 리조트안의 수영장 안 가볼 수 없잖아.
마지막으로 여기도 가봤다. 리버풀 있는 곳

궁금해서 와보긴 했는데 중국인 천지...
시끄럽고 정신 사납고
사진 찍는 스팟이 있어서
(정해진 시간에 줄서서 차례가 되면 한 명씩 찍을 수 있다.)
놀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었다....근데
예쁘긴 정말 예뻤던 풀.

선베드도 아늑하구 넓고 예쁘기까지 하당.

난 풍경만 찍구 다시 돌아갔다 헤헤...

아야나 메인풀에서 물장구 치고 노는 것을 끝으로
체크아웃을 했다. 잘 놀았다 아야나!🙇🏻‍♀️

어마무시하게 탄 내 어깨...
선크림 잘 바르지도 않았고 내내 나시 입고 다니니까
이럴 수 밖에...
끈 나시 수영복 입을 때면 어깨 쓸려서 넘 아팠다 휴
아 맞다.
*아야나에서는 체크아웃 서비스가 있다.
늦은 시각 비행기를 타는 숙박객들을 위해
체크아웃 이후 시간까지(밤늦게) 짐을 맡겨주고
리조트 내 스파시설 안의 샤워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정말 입 떡 벌어지는 서비스. 개운한 몸으로 공항을 갈 수 있었다.👍🏻

발리에서 우연히 듣고 좋아서 알아낸 노래 두 곡인데,
지금은 멜론에 막혔다. 사운드클라우드로 가끔 듣는데
그 마저 한 곡은 저작권 때문에 풀로 듣지도 못함.
에구 치사하지만 어쩌겠나

아무튼! 택시를 타고 빠당빠당비치에 도착

이 곳은 입장료를 받아요~

내려가는 길 어마무시한 원숭이들이 있어요~
살다살다 이런 애들 첨봄.
가방 꽉 붙잡고, 선글라스 꽉 붙잡고 갔다. 무서워!

Padang Padang Beach
드디어 도착. 좁은 계단길을 내려가면
이렇게 마주하는 예쁜 비치.
내려오자마자 미친 듯이 싸우는 원숭이를 봤지만
그것도 너무 재밌었어

이렇게만 봐도 황홀했다.
난 이런거 참 좋아하나봐 사진 장 수가 말해준다.

빠당빠당은 슬루반이랑 비슷한 곳에 위치해 있어
거의 흡사하다. 돌 때문에 발은 참 아프고
반대로 파도는 잔잔해서 놀기가 더 수월했다.
우린 물안경으로 잠수해서 물고기들도 만났다.
발 밑에 보이는 성게들이 무섭기도 했지만,
물이 너무 짜 입술이 따갑고 피부가 따갑고 했지만
그래도 좋은 걸 보면 정말 정말 좋았나 봐!

오자마자 자리세를 주고 파라솔을 빌렸다.
슬루반에서 산 천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사람 구경.

저흰 있어요!
근데 색 조합들이 예뻐 괜히 구미가 당김

파도가 잔잔해 그냥 이러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다.

해변 근처는 확실히 더 뜨겁다.
뜨거우면 물에 들어가면 되는데 무슨 상관이야?
그러다가 홀라당 타버렸지 뭐...
정말 열!심!히! 놀았다.

그리고 좀 걷다가 들어온 식당.
(빠당비치 가는 택시 안에서 예쁜 곳이 많아 걸어내려오며 구경하고 싶었으나 그럴 체력과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배고프고 지쳐 들어왔는데
오. 꽤 맛있네! 시원한 콜라 정말 사랑🤍

대망의 선데이즈비치클럽 가는 길.
여긴 호텔 안에 위치한 비치클럽인데
발리에 있는 멋진 비치클럽 중
마지막 날엔 어딜 가야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의 위치와 가장 가까워 효율적으로 선택한 곳인데
아주 미친듯이 좋아서 평생 기억하고픈 곳이 되었다.

입장료를 내면 비치타올을 준다.
그럼 리프트를 타고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그림 아닐까 지금도 보면서
내가 갔던 수 많은 곳들 중 이만큼 멋있었던 게
얼마나 있었을까 싶네.

물 빛, 카약과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옷 색깔.
너무 귀여워 내가 그림을 잘 그렸다면
똑같이 그렸을 텐데...

같이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 귀여운 꼬마들.
내가 영어를 할 줄 알았다면
대화를 나눠서 추억을 만들었을 텐데.

Sundays Beach Club

매력적인 비치 클럽에 도착.
으악 멋져.

자리를 고심해서 잡았다.

이 날도 날이 정말 좋았다.
여기 비치는 파도가 너무 잔잔해서 좋았다.
그래서 그런가? 가족 단위가 많았고
다른 곳에서 잘 보지 못한 귀여운 아이들이 많았다.
노는 것만 봐도 흐뭇한 걸 보니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봐!

반대편까지 쭉 걸어도 보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진~짜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즐기기 위해 먹었다.

배불렀는데도 맛있었음.
부라타치즈가 올려진 피자.
이 전에 감자튀김도 먹었고 칵테일도 두 잔이나.
다 맛있었어ㅠㅠ

해가 다 질 때까지 하늘 한 번 바다 한 번 보면서
마지막을 마무리 했다.
고맙네. 그간 날씨 운이 썩 안좋았던 우리였는데
발리에선 정말 다 좋았고 마지막 까지 이런 노을을 보다니!
많은 생각이 들었고
풍경이 꼭 영화 같다고 생각했고
다음을 기약했다.
비록 스파 한 번 더 받고 가려다가 실패했지만!

 

번외사진

 

또 있을 텐데 덕화 핸드폰에서 훔쳐와야징
발리 여행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