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
-
43일차
신생아 딱지를 뗀 43일차 아기 키는 58cm 몸무게는 오늘 재봐야겠지만 4.7kg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신생아 때는 먹다가 잠들 거나 졸리면 알아서 스스로 잠들었는데 요즘은 잠투정이 생겨서 한참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눕혀놓고 또 토닥이고 잠들고 나서도 가슴 눌러주고 별 짓 다해야(별 짓 다해도 안될 경우 많은) 겨우 잠을 자준다. 깨어있으면 놀면 되는데 모빌보고 잠깐 놀다가 울어버리니까 안아들 수 밖에 없고 최대한 나는 안안아준다고 하는데도 방법이 그 뿐이니 내 무릎과 왼쪽 팔과 손목은 상하고 있다. 아무렴 상관없다. 이우가 아프지 않고 잘만 자라주면 뭐가 대수려나 싶다. 근데 무릎은 걱정되긴 한다😭 처음 조리원 퇴소 후 데려왔을 때는 80ml씩 두시간 정도의 텀으로 먹었는데 요즘은 110ml 로 고..
2020.12.22 -
이로울 이, 복 우
2020년 11월 10일 오전 9시 11분 귀하고 예쁜 존재가 태어났다. 38주 2일이었고 생각보다 더 작았던 2.65KG. 생생한 출산과 화복의 과정은 블로그에 비밀로 올려두었고 자정 12시가 넘은 (정확히는 새벽 2시 2분을 지나고 있다.) 오늘은 태어난 지 40일 째가 되는 날이다. 병원에서 6박7일, 조리원에서 13박 14일 친정 엄마와 2주의 시간을 지나 고군분투 중 아직 우리는 친해지고 알아가는 중이다. 먹고, 자고, 싸기만 했던 존재가 하루하루 다르게 깨어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감정 표현이 되는 부분도 생기고 눈을 맞추고, 고개를 가누고 매일 새롭고 매일 성장하는 그래서 소중하고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몸이 힘든 건 둘째치고 원하는 걸 내가 몰라줄때면 답답하고 미안하고, 자신감도 ..
2020.12.19